처음부터 요리를 좋아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요리가 가장 부담스러운 생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프라이팬을 꺼내는 것부터 귀찮았고, 불 조절에 실패해 음식을 태우거나 설거지가 쌓이는 경험도 반복됐습니다.그 결과 자연스럽게 외식과 배달 음식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계속되자식비 부담과 함께 “집에서 제대로 먹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요리를 포기하지 않게 해준 전자레인지요리를 잘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단지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그 과정에서 다시 보게 된 도구가 집에 늘 있었던 전자레인지였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음식을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했지만, 계란찜이나 감자처럼 생각보다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불을 켤..